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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의 여유10

2009년 KAIST 박성주 교수님 연구실 스승의 날 행사 5월 19일(화) 회기역 근처 초우마을에서 박성주 교수님 연구실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09. 5. 20.
2008년 Times 세계 대학 랭킹 - 한양대 344위 몇일 전 라디오 뉴스에서 2008년 Times 세계 대학 랭킹에 대한 기사를 들었습니다. 서울대학교가 지난해 51위에서 한 단계 올라 50위에 올랐고, KAIST가 95위로 100위 내에 진입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나라 대학들의 순위가 전반적으로 올라갔지만, 아직도 아시아 경쟁 대학(동경대 19위, 교토대 25위, 홍콩대 26위, 싱가폴국립대 30위 등)에 비해서는 랭킹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세계 대학 랭킹이라는 것이 얼마나 신뢰할 수 없는 숫자인지 잘 알기는 하지만,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작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imes에서 발표하는 데이터는 실제로는 QS(Quacquarelli Symonds)라는 회사에서 조사를 수행한 것 .. 2008. 12. 1.
최고의 교수-미시간 대학 조벽 교수 이야기 제가 가르치는 경영정보시스템은 경영과 기술이 접목되는 과목이어서, 일부 몰지각한(?) 학생들은 무척 흥미롭게 한 학기동안 과목을 수강하지만, 반면에 상당수의 경영학과 학생들은 생소한 용어들과 개념들로 어렵고 딱딱한 과목으로 받아들이곤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과 제대로 교감하는 강의를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과목의 특수성'에서 그 이유를 찾곤 했던 것 같습니다. 'EBS다큐멘터리 최고의 교수' 책의 미시간 대학 조벽 교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러한 나의 생각이 조금은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경영정보시스템'보다는 몇 배 재미없는 '열역학' 과목을 명쾌하고 재미있는 강의가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이 과목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영감과 엔지니어로서의 양심까지 가르치고자 노력하는 조벽 교수님이 존경스러웠.. 2008. 11. 30.
피츠버그대학 골드스타인 교수의 교육철학 교수들은 박사과정까지 오랜 기간 가르침을 받아왔어도, 가르치는 것에 대한 것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직접 배워보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공부하는 동안, 많은 교수들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간접적으로 학습을 하고, TA나 시간강사라는 실전(?)을 통해서 일부 배우기는 합니다. 또 교수를 뽑을 때도 가르치는 능력보다는 연구 업적을 중요하게 보다 보니, 박사과정 중에 대부분의 시간을 주로 어떻게 좋은 논문을 쓸까, 어떻게 연구를 잘 할까 에만 골몰합니다. 그러다가 공부를 마치고 교수가 되면 처음에는 가르치는 일이 낯설고 어설프기만 합니다. 교수가 되어서도 비슷한 여건은 계속됩니다. 교수들은 평가를 받지만, teaching이나 봉사에 대한 평가보다는 '연구'에 대한 평가가 승진이나 승급에 결정.. 2008. 11. 25.
한국의 기업가정신 - 안철수 KAIST 석좌교수 경영과학회 특강 안녕하세요. 지난 주 금요일(10월 31일) 한국과학기술원 홍릉캠퍼스에서 2008년 한국경영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있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 2편의 논문 발표도 했고, 조직위원으로 우수논문 심사에도 참여를 했었습니다. 제가 KAIST 석사과정에 입학하기 위해 처음 홍릉캠퍼스를 찾았을 때가 1988년 늦은 가을이었으니 홍릉캠퍼스와의 만남도 벌써 20년이 다 되어갑니다. 전덕빈, 김보원 교수님 등 KAIST 경영대학의 쟁쟁한 교수님들께서 준비를 하셔서 행사는 여느 가을 학회보다 매끄럽고 성대하게 잘 치루어진 것 같습니다. 정기총회 이후에 특강으로 보안프로그램과 안철수 연구소로 유명하신 안철수 KAIST 석좌교수님께서 '한국의 기업가정신(Entereneurship of South Korea)'이라는 제목으로 .. 2008. 11. 3.
2008년도 가을 학기 개강에 즈음하여 2008년도 가을학기를 개강하는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덕분에 기온도 많이 내려가 이제는 가을의 시작과 마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가 내려서 나름대로 운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지난해 가을 학기는 8월 마지막 주에 시작을 해서 날씨가 무척 더워서 강의하는데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올해는 추석이 빨라서 그런지 가을같은 날씨에 개강을 하게 되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 있는 것을 감사하게 되는 때 중에 하나가 개강하는 날 입니다. 조용하던 캠퍼스에 어느 새 붐비는 학생들, 그리고 식당에 늘어선 긴 줄, 학생들의 반가운 웃음 소리와 유쾌한 대화 소리에서 새로운 활기와 시작을 느낍니다. 지난 여름은 어느 때 보다 바쁜 방학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KOPEC .. 2008.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