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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Asian ebiz 2007 학회 참석 후기

by ibislab 2007. 8. 27.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 8월 19일(일) 출국을 해서 8월 20일(월)부터 8월 22일(수)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Asian ebiz workshop 2007에 다녀왔습니다.
이 워크샵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8월에 중국-한국-일본을 돌아가면서 열렸습니다.
중국의 청화대학교, 한국의 KAIST, 일본의 동경공대가 중심이 되어서 극동아시아 지역의 이비즈니스 이슈들을 공유하기 위해서 매년 열렸습니다. 저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을 했으니 단골 손님(?)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번 워크샵은 원래 중국의 여름 휴양지 중에 하나인 쿤밍에서 열린 계획이었으나, 여의치가 않았는지 북경으로 개최지가 한 달 전에 변경이 되었습니다. 저는 "Metadata Schema Design for B2B Business Process Registeries to Support Multiple Representation Frameworks"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B2B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록저장소에 대해서 지난 해 전자거래진흥원 과제로 고민했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이 좀 기술적인 것이어서 반응은 좀 썰렁했습니다^^

학회 발표 논문들의 전반적인 수준은 예전에 보면, 한국>일본>>중국 정도로, 중국 논문 중에는 좀 수준이 떨어지는 것들도 있었는데, 올해는 많이 평준화가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이번에 한국 측 참여를 KAIST의 이병태 교수님께서 주도를 하셔서 경제학적 접근을 시도한 논문들이 특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 해 가을, 겨울에 몸이 불편하셨던 박성주 교수님께서 건재한 모습으로 참석을 하셔서 무엇보다도 기뻤고, 학문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존경스러우신 서울대 산공과의 박진우 교수님을 뵙 수 있는 것도 기쁜 일이었고, 이번에 서울대로 옮기신 유병준 교수님과도 함께 학회에 참석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김덕현, 김형도 선배님들과 이홍주 교수 등 박성주 교수님 연구실 선후배들과 많이 이야기 하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학회 장소는 북경 북쪽에 있는 Jiuhuan SPA Resort(구화산장)이었습니다. 처음에 그 규모에 놀랐는데, 나중에 청화대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중국에서 가장 큰 컨퍼런스를 할 수 있는 호텔이라고 하더군요. 한국의 경우는 4천만 중에 학자들이 모이고, 중국은 26억 중 학자들이 모이니 좀 크긴 커야할 것 같고, 아마 모르긴해도 세계적으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일 것 같습니다. 규모와 관련해서 조금 보충을 하면, 총 16개의 건물이 있는데, 이 중에는 호텔도 몇 개 있고, 쇼핑센터, 리조트 시설 등이 있었습니다. 저희 학회가 열리고 숙박을 한 호텔이 16번째 건물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건물이었습니다. 각 건물들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건물간의 이동을 위해서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건물 2층들을 순환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사진 참조). 또 저희 건물의 2, 3층에 컨퍼런스를 위한 방이 71번부터 118번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서, 이 리조트에 학회를 위한 방이 120개 가까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중국은 Scale에 대해서는 우리와 비교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detail에서는 아직은 한국이 한 수 위 겠지요^^). 참고로 학회장의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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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uhuan SPA Resort의 건물들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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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중국역학학회가 함께 열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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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등록을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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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건물의 2~3층 지도(건물은 4각형 형태로 되어있고, 2,3층에 회의실이 71호부터 118호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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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마지막날 관광을 하면서 사진을 올립니다(만리장성에서 김형도 교수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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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마지막날 관광을 하면서 사진을 올립니다(용경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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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마지막날 관광을 하면서 사진을 올립니다(13능지도)


아직 날씨가 한여름 날씨인데, 벌써 개강입니다. 대학에 있다는 것이, 이렇게 한 학기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다짐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학생들과 새롭게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큰 기쁨인 것 같구요. 가을 학기는 늘 짧게 느껴지는데, 많은 성취가 있는 학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7.8.26

김종우 올림.